셀라메스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지원사업을 통해 오가노이드 12개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 96채널 MEA(Micro-Electrode Array)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16 일 밝혔다.

이 제품은 NAMs(동물대체 시험법)의 국제적 확산 흐름에 맞춰, 체외 독성 평가와 고속 약물 스크리닝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기술적으로 이 시스템은 ▲8개의 전극으로 12개의 오가노이드 동시 분석 ▲96개의 독립 전극으로 대용량·고속 약물 스크리닝과 약물 독성평가 ▲임피던스 측정을 통한 세포의 증식·사멸·분화 모니터링 ▲MEA 기반 전기 신호 측정과 전기 자극(Stimulus) 기능 ▲연구 효율을 극대화하는 직관적 전용 분석 소프트웨어를 통합해, 한 번의 실험으로 심장·뇌 오가노이드 12개에서 발생하는 전기생리학적 반응을 실시간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량 독성 평가와 약물 후보물질 스크리닝을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측면에서 셀라메스는 현재 국내 제약사 및 CRO 업체와 납품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일본·유럽·미국 등 해외 대리점을 통한 수출 준비도 한창이다.

 

셀라메스, 오가노이드 12개 동시분석 가능한 96채널 MEA시스템 개발

 

셀라메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NAMs 활용을 권장함에 따라 동물대체 시험 플랫폼의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이번 제품을 기반으로 독성 평가 장비 시장에서 국내 유일의 96채널 오가노이드 MEA 시스템 공급사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향후 뇌·간·폐 오가노이드 등 다양한 세포 모델과의 호환성을 확대하고, AI 기반 데이터 해석 모듈을 추가해 차세대 고도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연구개발(R&D) 영역에서는 정부의 바이오 소부장 지원사업을 통해 ▲융합 센서 기반 재생 치료용 오가노이드 대량 생산 모니터링 시스템 ▲브레인 오가노이드에 최적화된 뇌신경 분석 시스템 등 신규 제품도 개발 중이며, 다수의 연구기관·기업·대학과 공동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셀라메스 조상준 대표는 "이번 96 채널 MEA 시스템은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전임상 단계에서도 임상과 유사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어 다양한 연구·개발 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라며 "국내 연구자는 물론 글로벌 시장의 NAMs 기반 독성 평가 및 약물 개발 수요처와 협력해 NAMs 확산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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